2019년 10번째 주

WEEK 10 회사 친구들과 화상통화를 했다. 쉽지 않은 타지생활 중 친구들과의 화상통화가 참 힘이 된다. 직장동료 V가 한국에서 사 온 곶감을 줬다. 냉동실에 얼려놓고 한 주 내내 두 개씩 잘 녹여 먹었다. 외주 작업비를 받았다. 기억하는 거로는 첫 외주로 받은 돈이고 중간에 일도 걱정도 많았던 만큼 참 기뻤다. 새 핸드폰을 샀다. 친구가 듀얼 SIM이 적용되는 […]

2019년 9번째 주

WEEK 9 <더 페이버릿 The Favourite (2018)>으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은 올리비아 콜맨이 주연으로 나오는 넷플릭스 시리즈 <브로드처치 Broadchurch> 시즌 1, 2를 넷플릭스에서 봤다. 여성 경찰들, 여성 판사와 변호사 등 다양한 인물이 나오는 게 특히 눈에 띄었다. 무엇보다 올리비아 콜맨의 연기가 너무 좋았고 인상깊었다.

2019년 8번째 주

WEEK 8 일종의 출장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다녀왔다. 있는 동안 쌀국수를 한 6그릇은 먹었다. 공식 일정이 끝나고 추천받은 음식점을 열심히 다녔는데 하루는 우연히, 아니 실수로, 유명하지 않은 쌀국수집에 들어가게 됐다. ‘하노이 3대 쌀국수’는 커녕 구글맵에 리뷰도 별로 없던 그 집의 쌀국수가 가장 맛있었고 삶에는 가끔 이런 우연이 필요하단 생각을 했다. 파와 소고기로 진한 그 국물이 벌써 […]

2019년 7번째 주

WEEK 7 바쁜 와중에 급한 일들을 잘 마무리했다. 일이 쌓여 있을 땐 스트레스를 받게 마련이지만, 그것들을 끝냈을 때 오는 쾌감도 분명히 있다. 특히 (디자인)외주 작업은 클라이언트 마음에 들어야 해서 더 어렵고 까다로웠지만, 수정안을 마음에 들어 해서 기뻤다. 더 부지런하게 조급하지 않게 일들을 잘 끝내 성취감을 자주 느끼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. […]

2019년 6번째 주

WEEK 6 이번 주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정세랑 작가다. 출퇴근길에 읽는 소설이 너무 재밌고, 좋아서 아껴 읽었다. 회사 사무실을 옮긴 뒤, 아침에 출근하면 커피머신에서 늘 커피를 한 잔 내려 마신다. 그 커피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아침마다 기분이 좋다. 한국은 구정이었으나 방콕은 평일이라 출근을 했다. 특별하게 딘타이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었고, 사무실로 돌아오는 […]

2019년 5번째 주

WEEK 5 같이 일하고 있는 직장동료이자 상사인 V가 내게 ‘아주 잘하고 있다’는 말을 해줬다. 밥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다 내가 스스로 업무에 있어 잘하고 있는지 확신이 없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얘기를 꺼내 친절하게 답해준 것일 수도 있겠으나 이 한마디가 큰 힘이 됐다. 회사 일로 디자인했던 작업을 보고 디자인 외주 요청이 들어왔다. 스스로 디자인 일에 대해서는 재능이 없다고 […]

2019년 4번째 주

WEEK 4 방콕에 살았던 친구를 통해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 즐거운 토요일 저녁을 보냈다. 새로운 경험들. 즐겨보던 넷플릭스 드라마들의 시즌 엔딩을 봤다. 각각 크레이지 엑스 걸프렌드(Crazy Ex-Girlfriend) 시즌 3, 굿 플레이스(Good Place) 시즌 2, 원 데이 앳 어 타임 (One Day At A Time) 시즌 2였다. 태국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는 마지막 시즌의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다 봐 […]

2019년 3번째 주

WEEK 3 새벽 늦게 잠들고 아침에 겨우 일어나던 내가 지난 한 주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아침 7시 반에 일어나 (웹) 개발 공부를 했다. 평소 출근할 때보다 한 시간 정도 일찍 일어나는 것인데도 알람도 없이 잘 일어났다. 일찍 잠들지 못한 날에도 피곤한 것도 모르고 일어나서 공부했다. 덕분에 하루의 시작이 여느 때보다 활기찰 수 있었고 하루하루가 […]

2019년 2번째 주

WEEK 2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. 결심하는 과정 중, 개발 블로그의 정보 공유성 글들을 읽는 것이 특히 즐거웠다. 익명의 타인들에게 최선을 다해 더 좋은 정보와 자신만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는 그 마음은 여러모로 닮고 싶었다. 개발자들이 ‘회고’라는 단어를 쓰며 기록하는 것도 특히 흥미로웠다. 대학 선배 S가 방콕에 왔고 연락이 닿아 몇 년 만에 만났다. 덕분에 […]

2019년 1번째 주

WEEK 1 집에서 직접 밥을 해 먹지 않아선지 독일이나 영국에 있을 때 보다 더 한국 음식이 먹고 싶은 방콕 생활 2달째. 한식당에 두 번 갔고 즐겁게 한식을 먹었다. 주말에는 좋아하는 바질페스토 파스타도 직접 해 먹었다.